부록:맞춤법/띄어쓰기 부사 '안', 동사 및 형용사 '안되다'

띄어쓰기 부사 «», 동사 및 형용사 «안되다»
  • «아니»가 줄어서 동사나 형용사 앞에 쓰이는 부정 부사 «안»을 뒤에 오는 꾸미는 말에 붙여 쓰는 일이 잦다. 낱말이 한 글자이고 그리고 용언에 덧붙은 접사로 자칫 잘못 여기거나 혹은 동사 «안되다»를 연상하여 띄어쓰기를 잘못할 수 있다. 특히 «»을 동사 «하다»와 함께 붙여 쓰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.
  •   좋은 일이 있었다.
  • 오늘은 날씨가 안  덥다.
  • 김 씨는 결혼을 아직 안  했다.
  • «안되다»는 부사 «»과 동사 «되다»가 한 낱말로 된 경우이다. 이 낱말이 동사가 아닌 형용사로 쓰일 때에는 부정적 의미보다는 비유적 뜻을 갖게 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.
1. 안되다 (동사) : 무엇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그렇지 못하다.
  • 경기 불황으로 음식점이 잘 안된다.
  • 안되면 조상 탓 잘 되면 제 탓.
2. 안되다 (형용사) : 지켜보기가 언짢은 또는 모습이 축나거나 상한.
  • 취직이 안돼서 (동사) 노는 것을 보니 안됐다 (형용사).
  • 걱정 때문에 그의 안색이 요사이 안돼 보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