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록:맞춤법/로서와 로써
< 부록:맞춤법
- 1. «(으)로서»는 신분, 자격, 지위, 관계 따위를 나타내는 조사이다. 이밖에 «(으)로서»는 때로는 원인이나 기준을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한다.
- 너는 사람으로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. (신분)
- 상관으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조언하다. (지위)
- 그 문제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. (기준)
- 2. «(으)로써»는 수단, 방법, 도구를 나타낼 때 쓰이는 조사이다. 이밖에 «(으)로써»는 때로는 이유나 기한, 조건을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한다.
- 생선을 식칼로써 토막을 내다. (도구)
- 이 종이로써는 프린트를 잘 할 수 없다. (수단)
- 휴가는 오늘로써 마지막이다. (기한)
- 참조: '로서'나 '로써'를 언제 써야 하는지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. 문장에서 '로서'나 '로써'가 들어갈 자리에 대신 '이다'를 넣었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 '로서'를 붙이는 것이 옳다. 그러나 이 방법은 원인이나 이유, 기한의 뜻으로 '로서'나 '로써'가 쓰였을 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.
- 너는 사람으로서 -> 너는 사람이다 (어색하지 않으므로 '로서'가 옳다)
- 생선을 식칼로써 -> 생선을 식칼이다 (어색하므로 '로써'가 옳다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