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사

1 진저리가 나도록 몹시 싫고 괴로운 모양. ≒지긋지긋이.

다른 방향으로 돌아가 보기도 했지만 봉우는 역시 어린애처럼 떨어지지 않고 줄곧 따라다닌다는 것이다. 그렇다고 지긋지긋 귀찮게 실없는 수작을 거는 것은 아니다.≪손창섭, 잉여 인간≫ 그는 여전히 그 반쯤 맥이 풀린 듯한 웃음기를 입가에 흘리며, 부엌칼을 찾아 들고 지긋지긋 심술궂게 색시를 쫓아다녔다.≪이청준, 당신들의 천국≫

2 몸에 소름이 끼치도록 몹시 잔인한 모양. ≒지긋지긋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