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록:맞춤법/보조동사: 두 판 사이의 차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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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[보조동사]](=[[조동사]])는 문장에서 술어의 주체가 되는 본동사를 도와서 뜻을 넓히거나 제한하는 동사이다. 이 점에서 한국어의 보조동사는 인도유럽어에서 조동사가 하는 역할과 원칙적으로는 같지만, 의미 분석론적으로 볼 때 한국어의 보조동사는 인도유럽어의 조동사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.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인도유럽어에서 문법적으로 조동사는 수적으로 열 개 내외로 제한되어 있지만, 한국어에서 보조동사는 미리 제한되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문장 내에서 정해진다. 다시 말해 한국어의 모든 보조동사는 우선 본동사로 쓰이면서, 때로는 문장 내에서 보조동사 역할을 한다. 이렇게 보조동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동사는 한국어에 수십여 개가 있다. 아래는 보조동사로 흔히 쓰이는 낱말이다.
{{예문}} [[가다]], [[가지다]], [[나다]], [[내다]], [[놓다]], [[대다]], [[두다]], [[말다]], [[받다먹다]], [[버리다못하다]], [[보다받다]], [[싶다버리다]], [[보다]], [[쌓다]], [[않다]], [[오다]], [[있다]], [[주다]], [[지다]], [[하다]]
 
맞춤법에서 위에 든 낱말이 보조동사로 쓰일 때에는 반드시 띄어써야 한다. 많은 사람들이 보조동사로 쓰인 낱말을 본동사에 흔히 붙여 쓰는 잘못을 저지르는 대표적인 낱말로는 '주다', '놓다', '싶다', '있다', '지다'를 손꼽을 수 있다.
 
* '[[주다]]'가 보조동사로 쓰인 아래와 같은 보기에서는 띄어쓰기에 꼭 주의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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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예문}} 진실을 말해주다 -> 진실을 말해{{ㄸ}}주다
{{예문}} 무척 생각해주는 척한다 -> 무척 생각해{{ㄸ}}주는 척한다
* 마지막 예문에서 '[[척하다]]'는 '[[양하다]]', '[[체하다]]'와 함께 언제나 보조동사로만 쓰인다.
* 이와는 달리 원래 보조동사였던 '주다'가 본동사와 결합하여 하나의 합성어가 된 낱말은 반드시 붙여 써야 한다. 아래 낱말은 보조동사 '주다'가 본동사와 더하여 이루어진 동사 합성어이다.
{{예문}} [[끝내주다]] < [[끝내다]] + [[주다]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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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예문}} [[들어주다]] < [[들다]] + [[주다]], [[들려주다]] < [[들리다]] + [[주다]]
{{예문}} [[봐주다]] < [[보아주다]] < [[보다]] + [[주다]]
* 명사가 '주다'와 더하여 이루어진 다음과 같은 동사 합성어도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알아 한다둘 필요가 있다.
{{예문}} [[겁주다]] < [[겁]] + [[주다]], [[세주다]] < [[세]] + [[주다]], [[힘주다]] < [[힘]] + [[주다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