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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금 (명사) [hɛ.gɨm]
  • 1. (음악) 고려 예종 때 송나라에서 들어와 개량된 현악기로서 향악 연주에 주로 쓰인다. 명주실을 꼬아 만든 두 가닥 줄의 한쪽 끝에 공명통이 있어서 활로 줄을 마찰할 때 울리는 소리가 난다. 악기 소리가 마치 동물이 우는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'깽깽이'라 속되게 이르기도 한다.

Sheep bw 06.svg 오늘의 속담
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: 가난이란 사람이 사는 곳에는 늘 있기 때문에 나라에서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에도 한계가 있다는 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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«-와요»«-워요»의 바른 어법

일상 대화에서 동사나 형용사의 활용에 붙이는 조사 '-'는 친근한 뜻을 주면서 상대를 높일 때 쓴다.

  1. 여보, 오늘 저녁 일찍 들어.
  2. 오랜만에 만나서 참 반가.
  3. 가을 단풍이 정말 아름다.

조사 '-요'를 붙이려면 자연히 동사 또는 형용사를 활용시켜야 한다. 이때 '-요' 앞에 어떤 때에는 양성모음 'ㅘ'가 오기도 하고, 또 다른 때에는 음성모음 'ㅝ'가 오기도 한다. 동사활용은 대개 모음조화에 따라 이루어지지만, '-요'와 함께 쓰일 때에는 이 법칙이 적용이 안되는 경우가 잦다. 위의 보기에서 보듯이 '들어와요'이지 '들어워요'라고 말하지 않는다. 그런데 '들어와요'의 경우는 '들어오다'에서 활용된 말로 우리가 습관적으로 그렇게 쓰기 때문에 문제를 못 느끼지만, '반가워요'나 '아름다워요'의 경우에는 '반가와요', '아름다와요'가 혹시 맞지 않을지 선뜻 단정하기가 망설여진다.

이 문제는 한글 맞춤법 제4장 제2절 제18항에서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의 끝 'ㅂ' 이 'ㅜ'로 바뀔 때는 바뀐 'ㅜ'로 적어야 한다고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. '반갑다'는 양성모음으로 이루어진 낱말이지만 활용에서 어간의 끝 자음 'ㅂ'이 'ㅜ'로 바뀌기 때문에 (반갑 > 반가 ㅂ > 반가우) 'ㅜ'와 'ㅓ'가 더한 모음 'ㅝ'를 '-요' 앞에 쓰는 것이 맞다. 일상 대화에서 흔히 쓰이는 '가깝다', '고맙다', '괴롭다', 아름답다' 따위의 낱말도 이와 마찬가지로 모두 '가까워요', '고마워요', '괴로워요', '아름다워요'로 쓰는 것이 맞고, 얼핏 듣기에 모음조화에 따라 쓴 '가까와요', '고마와요', '괴로와요', '아름다와요'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활용이다.

한걸음 더 나가서 이 예외 규정에 다시 예외 규정이 있는데, '돕다, '곱다'와 같이 어간의 끝 자음이 'ㅂ'이면서 동시에 단음절인 낱말은 비록 어간의 끝 자음 'ㅂ'이 'ㅜ'로 바뀌지만 언어생활에서 자연적으로 굳어진 '도와요', '고와요'라는 표기가 맞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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