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키낱말사전:문화어
문화어는 남북 사람들의 교류가 사실상 없었던 지난 반세기 이상의 세월 동안, 현재 남에서 쓰이는 말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.[1]
남에서는 북의 사회적 문화적 실정을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북의 실제 언어생활이 어떤지는 여러 간접적인 관찰과 자료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. 북에서는 국어를 '조선어'라고 부르고 있으며, 나라의 표준이 되는 말은 '문화어'라고 부르며 나름대로 맞춤법을 만들어 규정하고 있습니다.
표준어과 문화어의 차이
편집남북 한국어에서 두드러진 차이점으로는, 맞춤법에서는 (한자어의) 두음법칙과 사이시옷 쓰임새, 그리고 띄어쓰기를 들 수 있습니다.
- 남의 표준어에서는 성씨를 뺀 모든 한자어에 두음법칙이 적용되지만, 북에서는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, 낱말의 첫 번째 글자의 첫 자음이 'ㄹ'이나, 'ㄴ'으로 소리 난다고 정해진 한자어는 모두 소리 나는대로 읽고 씁니다.
- 표준어: 노동당, 역력하다, 여자, 염려하다
- 문화어: 로동당, 력력하다, 녀자, 념려하다
- 사이시옷은 합성어에서, 원래 없던 소리 /ㄷ/이 덧나는 때 합쳐진 두 낱말에서 첫째 낱말의 끝소리에 'ㅅ'을 관용적으로 붙여 적는 것을 말합니다. 남에서는 사이시옷의 표기 규정은 몇 차례 수정과 개정을 거듭하고 있으며, 현재의 맞춤법에서는 소리 나는대로 적는다는 큰 원칙에 따라 한자어에도 사이시옷을 붙여 쓰고 있습니다. 이와 반면 북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으며, 합성어에서 앞에 선 낱말이 접사로 간주될 때에만 사이시옷을 붙입니다.
- 표준어: 귓구멍, 샛별
- 문화어: 귀구멍, 샛별
어휘 순화
편집문화어 편집하기
편집문화어도 한국어이므로 문화어를 편집하는 방법은 한국어를 편집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편집 방법에 대해서는 위키낱말사전:페이지 기안이란, 위키낱말사전:한국어 편집부를 참고하세요.
거의 대부분 문화어 낱말에는 상응하거나 대응하는 남의 표준어 낱말이 있으므로 낱말 풀이에 이를 짧게 밝혀 써넣고, 번역도 보기 틀을 이용하여 써넣습니다.
외부 링크
편집- 겨레말큰사전
- 통일부 북한사전
- 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자료: 조선말규범집(1987년) (내려받기(92.5Kb))[2]